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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엠코의 2009년 BMS TOP 7

엠코 2009. 12. 31. 16:30


엥간한 BMS 커뮤니티에 가면 누구나 하고 있는 탑텐 선정. 저도 올해에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접하면서 많은 곡들을 보아온 터라 이번에 한번 2009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탑 7을 선정해봅니다.
(밑의 숫자들은 순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1. [HAPPY] DRAGONLADY / Nankumo

사상 최대의 엔트리와 임프레 수를 기록한 BOF2009에서 총점 1위라는 명예를 거머쥔 곡입니다. 굉장히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과 척척 맞아 떨어지는 익살맞고 덤으로 퀄리티도 대박인 BGA가 BMS 유저 분들의 눈과 귀와 심장을 제대로 사로잡은 명곡이였습니다.

BOF2009 컴필레이션 앨범인 "Groundbreaking"에 수록된 리믹스 버전도 꽤 압권이니 시간이 나면 꼭 들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2. [003] encore / Hate+

역시나 BOF2009에 출전한 곡으로써 작년 BOF2008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신 헤이트님의 차기곡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본인의 예상과는 달리 평가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전작인 "胎動"의 멜로디를 그대로 따와서 굉장히 심오한 앰비언트 코어를 만들어내셨는데 딱 처음 들어보고 나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곡이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오히려 끝이 그렇게 맺어져서 아쉽다는 의견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식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오히려 굉장히 신선했다는 느낌. 토루 미츠하시님의 BGA도 곡의 분위기를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입니다.


3. [Hard NRG] 銀の風 / wa. remixed celas

BMS Battle Regulation A 이벤트에 출전해서 상당한 인기를 끌어모은 곡입니다.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신스음에 깔끔시원한 피아노가 멋들어지게 얹어진 명곡입니다. 언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토루 미츠하시님의 역동적인 BGA가 압권이였던 곡.


4. [LIQUID FUNK] From Dresden With Love / 6 Tones

역시나 BOF2009 참가곡. 팀 내에서 리퀴드 펑크 장르로 통일해서 참가한 곡인데개인적으로는 평점에서 압도적으로 우세였던 "Ready to go"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에 적절하게 뒤통수를 때려친 다음에 가볍지만 흥겨운 브레이크 비트가 은근히 제 귀를 사로잡아버리나 했더니 결국은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5. [DRUM'N'BASS] RUSTWATER / zio

일본의 BMS 투고 및 리뷰 사이트인 pupuly에 투고되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곡입니다. 묵직한 듯 하면서도 가벼운 DnB 곡으로써 상당히 깔끔하고 치는 맛도 좋은 편이였습니다. 브린다님의 BGA도 곡에 맞춰서 상당히 깔끔하고 은근히 역동적이였던 게 맘에 들었습니다.


6. [Artcore] linear umbra / wigen

최근에 일본에서 열렸던 BMS Festival 09' Winter 이벤트에서 영광스러운 개인 점수, 평균 점수 1위의 자리를 차지한 한국 곡입니다. 국내 BMS계에서 거의 톱급의 인지도를 자랑하시는 위겐님의 역량이 그대로 묻어난 곡으로써 갈수록 일취월장하시는 레퓨스네트님의 톱급 BGA가 굉장히 돋보였던 곡이기도 합니다.


7. [Techno] duty / Hate

무려 헤이트님의 2관왕! 2009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vfpq competition이라는 이벤트에 불쑥 참가하시더니 역대 최강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곡을 선보이셨습니다. 전반적으로 곡에 등장하는 애시드 신스 연타가
곡의 비트에 굉장히 잘 스며들면서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계속 들썩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작년 "Quark"와 "Oceanbird"에서 선보이셨던 수준을 능가하는 토루 미츠하시님의 막강 퀄리티의 BGA도 그야말로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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