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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3_영상교체)
BGA 주의.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강한 공포성의 비주얼이 등장합니다.
곡 제목_ Vorota
아티스트_ Auratus
장르_ psytrance
빠르기_ 145 BPM
난이도_ 7KEY(☆6)
BOF2009 쪽은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나중에라도 불시에 괜찮은 곡을 찾아서 소개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은..
BMS라는 것이 엄연히 유저들의 자발로 만들어가는 컨텐츠라서 그런지 가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완성도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곡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곡들 중에서도 정말 플레이 하는 내내 빠져들게 만들 정도로 기묘한 곡이 다른데도 아니고 BOF2009에도 있었습니다. 보나마나 이 곡이죠 뭐.
xarva(Auratus)님은 예전부터 ken, narve 등의 명의로 굉장히 높은 인지도를 받으며 열렬히 활동하셨던 분 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향수를 자극할만한 스타일을 가졌으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꽤나 풍겼던지라 저도 나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이 명의를 사용하시고부터는 뭔가 스타일이 확 바뀌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템포도 비교적 많이 낮아졌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는 패드를 많이 사용하시는 등, 여러모로 '이 분이 예전의 그 분이 맞나요?' 하고 묻고 싶을 정도랄까요.
이 곡은 그런 xarva님의 스타일에서 아주 정점을 찍은 곡이다, 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침울하면서도 오싹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중간에 기묘한 효과음틱 사운드로 분위기까지 기묘해지고, 거기에 슬쩍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가미되더니 후반부에서는 그게 절정에 달하다가 확 아웃트로로 끌어내리고 끝나는 식입니다. 거기에는 나름의 시각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iimode-do(A.M.)님의 BGA도 한 몫을 했죠. 여러모로 이런 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들 가운데서는 수작.
(공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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