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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오 3D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를 둘러보다 알게 된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상 도입부에서도 나오듯이 상당히 많은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짧으면서도 뭔가 끌어당기는 마력이 강한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스토리는 되게 단순해요. 마을을 돌아다니던 한 귀여운 소년이 어느 인형 가게 안에 자신과 쏙 빼닮은 인형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인데,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가 공포스럽게 바뀌는 게 처음에는 적응이 좀 안 된다 하면서도 은근히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결말도 영상에선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으로 가지만 조금 오싹하기도 했어요. 짧은 러닝타임만큼 상당히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당.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캐릭터가 단편에 남아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큰 스토리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달까요. 장편으로 제작 중이라는 소문이 있기는 한데 제 검색 능력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알아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얼렁 소식이 오기를.. ㅠㅠ

Directed by Rodrigo Blaas, Produced by Cecile Hokes http://almashort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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