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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de to Miette from Toniko Pantoja on Vimeo.

모처럼 주말에 큰 맘 먹고 비메오를 돌아다닌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단편들을 이번에 여럿 발견했는데 조금 간격을 두고 천천히 소개해볼까 해요. 오늘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딱 2분 분량의 시원시원한 애니메이션을 하나 올려봅니다.

어드벤처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2분이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입니다. 마술에 재능이 있는 천방지축 청년과 남다른 미모를 가진 숙녀, 그리고 어둠의 기운이 절로 드러나는 검은 양복의 사내와 그를 멸시하는 정의감 있는 견공까지. 뚜렷한 캐릭터와 함께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짧지만 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돋보이는 준수한 완성도의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작품을 만드신 분은 현재 Calarts[각주:1]에 재학 중이고 그동안 작품도 몇 개 만들어오신 기록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얕은 지식범위에서 이것저것 검색으로 알아본 뿐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으네요.. (ㅠ_ㅠ)


  1.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월트 디즈니(Walt Disney)가 1961년에 설립한 예술학교입니다. 음악이나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이름이 알려져있는 분들 중에 칼아츠 출신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ex. 팀 버튼, 브래드 버드, 박칼린 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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