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글을 안 올린 지도 벌써 3년 가까이 됐고 현재 작성하려고 준비하는 내용들은 거의 창작품이나 음악 소개와 관련되어 있어서 각각 그에 맞는 공간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 쪽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 준비 단계라고 할까요. 어느 정도 쌓이면 그 쪽도 따로 링크하겠습니다.혹시라도 나중에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된다면 주로 디자인 작업물을 올리는 포트폴리오 타입의 블로그로 운영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올렸던 글들은 일부분 지우거나 숨기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변덕이 은근 심해서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인셉션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더보기생각을 훔치는 거대한 전쟁! 당신의 머리 속이 범죄의 현장이 된다!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훔칠 수 있.. 더보기 ★★★★★스토리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처음에는 어리벙벙하며 봤지만 두번째 세번째로 보니 대단하다 못해 존경스러울 정도. 이제까지 한 다섯 번 봤나? 썸머워즈 감독 : 호소다 마모루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 사쿠라바 나나미 더보기최첨단 보안기술로 만들어진 ‘OZ’는 핸드폰, 컴퓨터, 게임기 등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가상 세계. 전 세계 누구나 개인 ‘.. 더보기 ★★★★☆보는 동안에는 어쩜 이런 영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 재패니메이션이 아직은 많이 낯설어서 그런가. 지금 와..
Whistleless from Trunk Animation on Vimeo. 휘파람을 불지 못해 열등감을 느끼는 한 마리 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귀를 간질거리는 다양한 음색의 휘파람(아예 다른 소리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무튼 휘파람) 소리로 이야기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조금 독특한 점이 있다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형형색색의 모양들은 전부 '감자'를 잘라서 스캐너로 가져온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노가다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 밖에도 음악과 이야기 연결 등에서 가볍지만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그 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Directed by Siri MelchiorMade by Trunk Animation(http://www.trun..
물론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만, 무릇 한국 사람이라면 '알람'이라는 단어에 제법 민감하게 반응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알람 대신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편이라서 스트레스가 좀 덜하긴 하지만 언제 한번 알람으로 잠에서 깨게 되면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소음 때문에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죠. 오늘 아침에도 동생이 일찍 일어난답시고 켜놓은 알람 소리를 4번이나 들으면서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 쓰는 지금도 기분이 밍숭맹숭..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것도 다분히 '알람 스트레스'에 관한 것입니다. 별 이야기 없구요. 꾸준히 어딘가에서 귀를 자극하는 알람 소리로 인해 막 일어나서 민감한 마당에 멘붕까지 경험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조금 놀라웠던 건 한국 사람들이 알람 스트레..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필자는 게임을 잘 즐기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파일을 받아서 즐기는 클라이언트 방식의 온라인 게임들을 조금 꺼려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의 사양이 낮은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혼자서 편하게 즐기기에는 조금 심심한 감도 없잖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가볍고 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플래시 게임을 자주 합니다. 실제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머게임즈나 콩그리게이트 같은 사이트들을 전전하며 플래시 게임들을 즐기곤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렇게 자주 즐기던 플래시 게임들도 조금 주춤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는 다름 아닌 HTML5의 부상으로 인해서였습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웹표준이기도 하고 이 HTML5를 통해 플래시 게임에 맞먹는 퀄리티의 웹게임도..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서울 토박이입니다. 물질적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20년간 지켜본 덕에 지금같이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이나 버스, 지하철 등의 네모낳고 뭉뚝한 기계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들이기에 부정보단 긍정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발전으로 여느 SF 영화들처럼 기계로 온 세상이 가득 채워지고, 그에 따라 무수한 자원 낭비가 계속되는 날이 온다면 과연 그 때도 지금처럼 거리낌 없이 금방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쉽게 장담이 안 됩니다. 이 작품은 '자연에서 살아온 여자'와 '기계와 함께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풀밭에서의 천진한 만남으로 시작해 결혼으로 이어져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