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유튜브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보통 층을 올라가는데 있어서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가죠. 아무래도 다리 아프게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편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 영상에서 그 점을 이용한 실험을 하나 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네요. 어느 지하철 입구의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에서 계단에 특별한 장치를 해서 하나하나씩 밟을 때마다 피아노 소리가 나는 독특한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좋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신기한 표정으로 계단만을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나의 아이디어가 불편함을 즐거..
저도 방금 전에 막 본 영상이지만, 워낙에 인상깊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니켈백(Nickelback)이라는 락밴드가 부른 Savin' Me의 뮤직비디오입니다. 평소 뮤비같은 경우는 워낙에 한국에서 봐왔던 비슷비슷한 느낌들 때문에 잘 보지는 않는 편인데, 이 뮤비는 어떤 유명 사이트에서 잠깐 본다는 것이 완전히 빠져들어버렸던 영상입니다. '여생의 길이가 수치로 표시된다'는 독특한 소재를 4분 정도의 짧은 영상 안에 감성적인 분위기와 함께 잘 녹여낸 멋진 영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제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는 여러분들께서 직접 보시는 게 훨씬 와닿지 않을까 싶네요. 이 영상은 Nigel Dick이라는 영국 출신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만드셨는데, 이 작품 말고도 상당히 많은 곡을 뮤직비디오..
추석 동안에 아무 것도 안 올리기는 뭐해서 (사실 그렇다고 잘 올리는 것도 아니지만.. 흐흑) 몇 달 전에 학교에서 본 영상 중에 '스탑 모션' 영상으로 꽤나 인상깊게 봤던 영상을 소개해봅니다. 굳이 스탑 모션이 뭔지 몰라도 영상만 보시면 어떤 스타일인지 감은 어느 정도 오실겁니다. 사진을 계속 찍어대서 그걸 프레임 하나로 처리해가지고 아예 하나의 동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이죠. 예전에 한창 화두가 되기도 했던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상당한 노가다임이 틀림없는데, 이 영상은 그런 스탑 모션 영상 중에서도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 중 하나입니다. 2009년에 Oren Lavie, Yuval, Merav Nathan 세 사람이 총괄해서 제작한 영상이라고 나와있네요. 어떤 잠자고 있는 여인이 침..
네엡. 플래시게임 소개는 이번이 두번쨉니당. 사실 플래시게임은 소개하기가 좀 까다로운 면이 많이 있습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킬링타임을 위해 플겜을 많이 찾으시다보니 이미 아머게임즈나 콩그리게이트, 심지어는 캐주얼 콜렉티브 같은 곳까지 섭렵해서 이미 유명 플래시게임들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다보니 소개해봤자 '아, 이거? 난 이미 해봤는데.' 하는 식의 반응이 더 많을 것 같아서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쿨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 '어디까지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개해보자'는 목적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쿨하게 내놓은 장르는 무려 슈팅입니다. 근데 그냥 슈팅이 아니고 픽셀 슈팅입니다. 그야말로 픽셀 모양으로 된 다양한 크리쳐나 탄막들이 나오는 슈팅 게임인거죠. 화..
넵. 저번에도 The Black Hole이라는 작품을 통해 FUTURESHORTS를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이작품 저작품 둘러보다가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 하나 있어서 올려봅니다. 제목에 맞게 주 무대는 화성입니다. 화성의 중앙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생명체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외계 생명체들의 습격을 받아서 힘을 잃어간다. 이게 주 내용이지 싶어요. 말로만 쓰면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는 내용이 깔끔하게 구성된 영상으로 보니까 정말 와닿는다 싶으면서도 은근히 죄책감도 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 외계 생명체들이 어쩌면 먼 훗날의 우리 인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좀 찜찜했달까요. Direct by Joe Bichard and Jack Cunningham f..
인류 멸망 그 후 (Life After People, 2008) - part 1 인류 멸망 그 후 (Life After People, 2008) - part 2 방학 앞두기 며칠 전에 학교에서 우연히 보고는 꽤나 신기해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전세계 25개국에서 방영된 다양한 TV 다큐멘터리의 제작, 연출 등을 담당하신 David De Vries라는 분께서 제작 총괄한 꽤나 거대한 규모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류가 확! 하고 사라지고 그 이후의 지구의 모습을 다루는 다소 막연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CG를 통해 꽤나 리얼하게 그려낸 지구의 모습이 은근히 소름이 끼치면서도 굉장히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영상의 길이가 1시간이 넘는 꽤나 긴 러닝타임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고(Lego)라고 하면 그냥 애들을 위한 평범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 녀석을 정말 상상 이상의 수준까지 활용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거대한 로봇도 만들고, 의자나 책상 같은 구조물도 만들고, 거기에 막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아예 집까지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관련 동영상. 버벅임 문제로 따로 올리진 않았습니다). 오늘 심심해서 유튜브에 Lego라고만 치고 조금 둘러보니 정말 예상치 못한 아이템까지 만들어버려서 동영상으로 올라와있더래요. 보는 내내 옆자리에 있던 동생과 같이 끊임없이 환호성을 내지를 정도였달까요. 말은 이쯤에서 뒤로 하고, 이후부터는 영상이 대신합니다. 즐감~ :: 레고로 만든 스타크래프트(클레이 애니메이션급 노가다를 자랑하는 작품..
프랑스의 Renaud Hallée라는 사람이 만든 플래시 기반의 애니메이션입니다. 현재 국내 웹 상에 올라와있는 플래시 영상들은 중간에 두번 정도 끊기는 경향이 있어서, 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원본 영상을 찾았습니다. (★_★b) 말 그대로 눈으로 보고 즐기는 리듬입니다. 음악의 비트와 리듬에 맞춰서 정교하면서도 정신없게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이 몇 번을 봐도 참 신기했달까요. 컴퓨터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플래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부분도 많이 발달을 하더니 결국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참신하게 느껴지는 작품이 많이 나와서 보는 사람들이 즐겁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혼자서 야근 중인 한 회사 직원이 프린터에서 나온 검은색 원이 그려진 종이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은근히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몰입도를 확 끌어올림은 물론이고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라는 명확한 주제까지 내세운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몇 달 전에 학교에서 선생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인데 짧지만 그만큼 탄탄한 영화적 구성에 꽤나 몰입하고 봤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해서 동영상에 걸려있는 링크를 타서 가봤는데 아예 FutureShorts라고 해서 단편영화 전문 채널로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하고 있었더래요. 괜찮은 작품들이 많아보이니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한번 즐겨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Directed by Pill and Olly
어떤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접하고는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받았던 영상입니다 ㅎㅎㅎ 딱 보면 어떤 치즈 회사의 광고로 보여지는데, 정말 어찌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갖다가 이렇게 참신한 광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두 눈 번쩍 뜨이게 할 광고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이 광고를 만든 사람은 영국의 존 놀란(John Nolan)이라는 영화 감독입니다. 이 분이 Animatronics(애니매트로닉스)라고 해서 실제 사람이나 동물과 흡사하게 생긴 로봇을 만들어서 촬영에 이용하는 기법으로 꽤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영상이 익살스러우면서도 굉장히 리얼(!)해서 보고 나서도 의심을 했었는데 역시 실제로 쥐가 저렇게 한 건 아니였네요(?).
굳이 얼마 뒤에 올 방학을 맞아서 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한번 쯤은 해보면 나름 재미있고 취미로 즐겨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소개글을 올려봅니다. 그렇게까지 유명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음악 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가운데서 알만한 분은 다 알고 있죠. 작년에 최고의 디지털 컨텐츠로 뽑히기도 한 음악 놀이 프로그램, 그 이름은 뮤직쉐이크입니다. 뮤직쉐이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련 기사 - 올해 최고의 디지털 콘텐츠는 '뮤직쉐이크' 위에 보이는 뮤직쉐이크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봐왔던 '음악 관련 프로그램들'보다는 훨씬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것이 쉬울 것도 같지만 막상 만지면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기 마련입니다. 근데 정말 농담이 아니고 조금만 건드려보면, 이..